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뽀모도로 공부법'이라는 것을 발견했어요. 집중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하고 반복하는 것이 이 공부법의 핵심인데 문제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휴대폰 타이머도 매번 설정하기 귀찮고, 알람시계는 세심하게 설정하기 역부족이었는데요. 타임 타이머를 이용해보니 이 뽀모도로 공부법과 궁합이 잘 맞아서 소개해볼게요.
뽀모도로 공부법이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시간 관리 방법 중에 뽀모도로(Pomodoro Technique)라는 것이 있어요. 이탈리아 식당에 가면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파스타 중에 뽀모도로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라는 사람이 제안한 시간 관리 방법을 말해요.
- 25분 집중하고 5분 쉬기
- 위 과정을 4번 반복하기
- 이렇게 2시간이 지나면 30분 쉬기
여기서 25분 집중하는 것을 '1 뽀모'라고 하는데요. 25분을 한 주기로 하다가 상황에 맞게 30분, 40분, 45분으로 1 주기를 늘릴 수도 있어요. 개인에 따라 집중하는 시간을 길게 잡으면 그만큼 쉬는 시간도 늘려주는 것이 좋은데요. 예를 들면 50분 집중했을 경우, 5분이 아닌 10분을 쉬는 시간으로 잡는 것이지요.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실제로 공부하는 방식과 같아요.
두뇌가 한곳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요. 그렇다고 해서 한 번에 1시간이 넘는 시간을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건강 측면에서도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척추, 허리, 시력, 혈액순환 등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또 기억력과 창의력 측면에서도 중간에 한 번씩 주위를 환기하는 것이 주야장천 한 가지에 몰입되어있는 것보다 더 좋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뽀모도로 공부법을 실생활에 적용하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거예요.
타임 타이머 활용하기
타임 타이머는 뽀모도로 공부법을 시행할 때 활용하기 정말 좋아요. 1 뽀모를 25분으로 잡았다면 위 사진 이미지처럼 가운데 다이얼을 돌려서 25 숫자에 맞추는 거예요. 시간이 흘러 빨간색 면적이 점점 줄고 화살표가 0을 가리키면 알람이 울려요. 그럼 하던 공부나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다시 다이얼을 돌려 5에 맞춘 후 쉬는 시간을 가지면 돼요.
약속한 5분이 흐르면 알람이 울려서 알려주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잊지 않게 돼요. 이 타임 타이머는 남아있는 시간을 빨간색 면적으로 표시해줘서 시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편해요.(경우에 따라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표시해주는 타이머도 있어요.)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구글에서 빠르게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나 회의 시간에 이 타임 타이머를 활용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졌어요. 가격대 1만 원 대부터 5만 원대까지 다양해요.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으로 이어지던 집중 패턴이 무너지기 쉽상이에요. 주변에 유혹거리도 너무 많아졌고요. 강제로 환경설정을 해놓지 않으면 해야 할 일은 다 하지 못한 채 시간만 늘어지는 경우가 생겨요. 뽀모도로 공부법에 관심이 있다면 타임 타이머를 이용해서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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