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때는 학교 공부라고 할 것도 없이 매우 기본적인 내용들을 배워요. 그러다가 초등 3학년이 되면 갑자기 새로운 교과목이 추가되는데 그중 하나가 사회 교과서예요. 불안한 부모들은 사회 공부 방법을 알아보다가 급한 마음에 문제집부터 알아보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고, 교과서 개념을 쌓을 수 있다면 앞으로의 공부 과정에서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가 쉬워질 것이에요. 예습과 복습을 한다는 전제 하에 그 외 공부법에 대해 다루었어요. 아이마다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괜찮았던 방법을 정리했으니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1. 모르는 어휘 찾아보기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교과서를 미리 나누어주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에는 방학을 이용해서 한 번 쓱 읽어보면 좋아요. 그렇지 않고 학기 초에 교과서를 받더라도 목차와 내용을 읽어보면서 전체 흐름을 알고,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집에 두고 볼 수 있는 예습용 교과서를 구입하는 분들도 있는데 교육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교과서를 미리 보고 어휘 정리를 해 볼 수 있어요. ▶디지털 교과서 보러가기
회원가입만 하면 교과서를 바로 보실 수 있는데요. 서비스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과목은 3~6학년 사회, 과학, 영어 교과서예요. 추후에 중학교 1~3학년 사회, 과학, 영어, 고등학교 영어 과목 교과서도 볼 수 있어요.
초등 중학년(3~4학년)이 되면 저학년 때에 비해 교과서의 글 분량이 2배로 길어지고, 한자를 활용한 개념어가 많아지기 때문에 단어 뜻을 모르면 해당 교과서 내용 자체를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생용 국어사전을 하나 마련해서 수시로 찾아볼 수 있게 책상 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올려놓아주세요. 부모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이 참에 국어사전 사용법을 완전히 익히게 해서 옆에 끼고 궁금한 단어가 나올 때마다 이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어요. 사회 과목뿐만 아니라 전과목 학습에 가장 유용한 공부법이라고 생각해요.
2. 관련 독서 선행하기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더 높은 독해력을 요구하므로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 방법 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이 독서라고들 해요. 독서의 장점은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많다는 것 다들 아실 거예요.
사회 과목에서는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 가지를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양을 배운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러한 내용을 꼭 교과서를 통해서만 배울 필요는 없겠지요. 어린이용으로 쉽게 나온 경제 동화나 사회 만화책 등 조금만 검색해보거나 가까운 도서관에만 가도 관련 책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해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국어책 읽기는 아무리 선행을 나간다 해도 부작용이 없는 학습법 같아요. 고학년이 돼서 배우는 내용이라도 미리 관련 책을 읽도록 해주세요.
3. 신문과 뉴스 보기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는데 신문 읽기와 뉴스 보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신문은 어른 신문도 좋지만 도서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어린이 신문을 보고 구독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이 눈높이에 맞게 사회 문제, 시사, 이슈 등을 시기에 맞게 알 수 있는 방법이에요.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해 놓았어요. ▶ 어린이 신문 구독 종류와 특징
어린이신문 구독 종류와 특징
2022 대학입시가 불수능으로 말이 많았어요. 특히 언어영역의 비문학 독서 분야의 난이도가 상당했지요. 그래서인지 학부모들 사이에서 미리부터 비문학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rise.tistory.com
뉴스의 경우에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세상 소식과 어려운 낱말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이것 또한 사회 공부가 돼요. 일부러 각 잡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저절로 스며드는 살아있는 사회 공부라고 할 수 있겠지요.
4. EBS 초등 무료 강좌 보기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강좌가 정말 많이 개설되어 있어요. 학년별, 과목별로 구분되어 있고, 3학년 사회 강좌만 해도 여러 가지가 올라와 있어요. ▶EBS 초등 사회 강좌 바로가기
시간이 되면 다 시청해도 괜찮고, 어려워하는 단원이 있다면 그 부분만 골라서 봐도 유익할 거예요. 학교 선생님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이 분명 있어요.
5. 얇은 사회 문제집
3학년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꼽으라고 하면 저는 운동과 독서를 꼽을 것 같아요. 열심히 뛰어놀고, 재미있는 한글책, 영어책 읽기에도 시간이 빠듯한데 문제집까지 과목별로 추가하면 아이가 너무 힘들어지겠지요.
초등학생들을 위한 사회 문제집도 종류가 참 다양해요. 대형 서점에서 살펴보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미리보기를 이용해 책의 구성을 파악할 수 있어요. 가급적 두께가 얇은 문제집을 추려낸 다음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골라보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두께가 두껍고 내용이 빽빽한 문제집은 엄마인 성인이 봐도 어려워 보이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 교육 과정상 초등학교 내용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반복해서 나오게 돼요. 초등에서는 핵심 내용만 정확히 알고 넘어가도 좋겠어요. 물론 뛰어난 아이라서 과학고, 영재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라면 어렵고 수준 높은 문제집을 미리 볼 수 있겠지만요.
6. 체험학습 가기
3학년이면 아직은 여유로운 시기이지요. 체험학습 신청을 내고 평일에도 큰 부담 없이 법원, 공공기관, 박물관 견학이나 유적지 탐방을 떠나볼 수 있어요. 책과 신문, 강좌 등으로 하는 간접 체험도 좋지만 직접 체험도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해요.
꼭 공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가족여행지를 선택할 때 문화 유적지가 많은 경주, 공주, 궁궐 등으로 가 볼 수도 있겠지요.
초등학교 3학년은 고학년으로 올라가기 위한 징검다리 학년이에요. 교과목이 늘어나고, 수업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학업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앞서 소개한 방법들로 초등 3학년 사회 교과서 공부가 쉽고 만만하게 느껴지게 해 주면 아이들도 고마움을 느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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